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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 자꾸만 방귀가 나와서 불안해요!
2017-07-20 18:52:06

수업 중에 자꾸만 방귀가 나와서 불안해요!




경남 창원에서 올라온 K양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K양은 서울대를 목표로 학원에 다니지만 엄마 아빠와 친척들의 기대가 모두 본인한테 쏠려 있다 보니 중압감이 너무 크다고 했다.


그런데다가 학원에서 수업 중에 방귀가 자꾸만 나와서 수업시간만 되면 긴장이 되고 불안해서 너무 힘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 위내시경, 장내시경 다 찍어 봤지만 아무 이상이 없어서 심리적인 것이 아닌지 생각하여 본원을 찾아왔다고 했다.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최면심리 상담에 들어갔다.




다음은 상담내용 중의 일부이다.



□ 먼저 원인을 알아보았다.


■ 학원에서 수업을 하는데 방귀가 나와 창피해서 그냥 나가고 싶었어요… (눈물을 흘림) 그런 일이 있고나서 그냥 집으로 왔는데…


그 다음날에도 저도 모르게 계속 나오는데… 주위 애들이 대놓고 냄새난다고 얘기해서 미안하기도하고… 창피해서 병원에 간다고 하고 뛰쳐나왔어요…



□ 계속 진행하세요.




■ 그리고 다른 학원을 갔는데… 거기에서도 너무 심하게 방귀가 나오니까…애들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하면서 욕을 했는데…


다른 애들한테도 얘기 할까봐 그것도 불안하고…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쪽팔리고 해서… 양호실에 가서 쉬기도 하고…



□ 그래서요?



■ 엄마한테 얘기 했는데… 엄마 아빠는 정신적인 문제라며 이해를 못하고 니가 이상한 거라며… 니 정신상태가 문제라며… (눈물을 흘리면서) 그러니까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고 정말로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흐느낀다)



□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 이야기 하다 보니 이해를 해줘서 위로를 받았는데…


그 사람들은 10년씩 간 사람도 있어서… 불안해서 엄마한테 얘기 했더니… 그런 거 보지 말라고 하며 이해해 주지도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다면서…(엉엉 울면서) 속상해요…


자꾸 제 성격이나 정신적인 문제라며 저를 믿지 못하고… 제가 봐도 냄새가 나는데… 학원에서도 아이들이 심하게 난다는데… 엄마 아빠는 니 정신이 문제라며 안 믿어주고 그게 무슨 냄새가 나냐며… 공부 안 하려는 핑계거리인거처럼 생각하고… 너무 답답해요…


친구들한테도 창피해서 이야기 못하고… 엄마 아빠는 자꾸 정신적인 거라고 말하니까… 다 풀어놓고 싶은데 믿지를 않으니까… 정말 답답하고…




□ 왜 가스가 자신도 모르게 자꾸 나오는지를 알아보았다.




■ 처음에 가스가 나왔을 때 애들이 뭐라고 하고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 소릴 듣고 나니까 자꾸 불안하고 애들 눈치 보게 되고…


신경 쓰이니까 스트레스가 쌓여서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애들이 무슨 말만하면 내 얘기 하는 거 같아서 신경 쓰이고… 너무나 힘들어요.(눈물을 흘림)





일견하기에도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문명과 복잡한 세상살이, 그 속에서  

우리는 끝없는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장선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매일같이 숨이 탁탁 막힐 것만 같은 교통난, 지각을 허락하지 않는 학교나

직장, 복잡한 인간관계와 수많은 규칙들, 그리고 공부나 일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다 해도 또 다시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


자연히 긴장이 풀리기 마련인 자택에서조차 심신을 이완 할 수 없는 상태로 정착해 버리는 것이다.

당연히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 심신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불안이나 불만 등이 있어 긴장이 생기면 인간의 자율신경기능에 이상이 초래된다.  


자율신경이란 긴장과 이완의 밸런스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갖는 기관이다.


그것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심신이 편안하게 이완 될 수가 없고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것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악순환이 반복되어 결국 여러 가지 부적응증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K양의 경우에도 가족들의 지나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가져야만 하는 중압감과 과도한 긴장의 반복이 만들어낸 결과였던 것이다.


몇 회의 치유과정에서 K양의 심적인 고통을 가족이 올바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K양 역시 그동안 힘들었던 상황에서 벗어 날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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