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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면 얼굴이 붉어지면서 손까지 떨려요.
2017-07-20 18:51:48

긴장하면 얼굴이 붉어지면서 손까지 떨려요.




경기도 성남에서 왔다는 김 가연(27세 가명)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인데 긴장을 하면 얼굴이 붉어지고 손이 떨려서 괴로운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주로 주목을 받을 때나 회사의 상사 앞에서 보고를 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되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목소리가 떨려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다고.


5년 전부터는 증상이 더 심해져서 약물 치료도 해보고 요가도 해보는 등  이것저것 안 해본 게 없지만 개선이 되질 않아 고민이라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회사까지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은 고민에 빠져 있다고 마음을 털어 놓았다.



원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최면심리 상담에 들어갔다.



다음은 상담 내용 중의 일부이다.




□ 지금의 마음 상태는?


■ 무엇을 하기도 전에 긴장부터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잘 하려고 하다 보니 긴장을 하는 것 같아요… 실수를 하는 것도 싫고요.



□ 원인을 알아보았다.


■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서 뒤에 엄마들이 많이 와 있는데… 선생님이 무엇을 물었던 것 같았는데… 제가 손을 들지 않고 대답했는데… 선생님이 뭐라고 하는 것 같아서 창피했어요….


그 이후…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발표하기를 꺼리고 못했어요.



□ 또 다른 일이 있었나요?



■ 중학교 때 전학을 갔는데… 선생님이 앞에 나와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어요…(잔뜩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애들이 모두 저만 쳐다보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붉어져서 아무 말도 못했어요…



□ 계속해 보세요.



■ 선생님이 재촉하셔서 말을 하는데 목소리가 떨리는 걸 느꼈어요… 대충 제 소개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었어요.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 중의 대부분이 불안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도 경험하는데 흔히 얼굴이 붉어진다든지 손이나 목소리가 떨리고 표정은 경직되고 시선은 둘 곳을 몰라 어색하게 행동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남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하여 방
어적인 행동을 하는데 예를 들자면 떨지 않기 위해서 마이크를 꽉 잡는다든지 또는 말을 빨리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줄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개념에 사로잡히는 것은 물론 실수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멀리 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어떻게든 그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릴 때 부모의 과잉보호 등으로 사회적 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거나,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 아니면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놀림이나 창피를 당한 경험이 충격으로 남은 경우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김 가연씨의 경우에도 어린 시절에 부끄러웠던 경험이 내면 깊은 곳에 남아 있다가 나이가 들어서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계속 자신을 힘들게 했던 것이었다.



상담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당당하게 변해가던 가연씨가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원장님 아니었으면 저는 사직서를 낼 뻔 했어요. 늘 사직서를 갖고 다녔었거든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주장하며 능력을 인정받는 가연씨가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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