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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2017-07-20 18:47:17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고운 눈매에 착한 인상을 풍기는 정유희(가명)씨는 이십대 후반의 아름다운 아가씨였다.

유희씨는 면접과정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리고, 땀이 나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특히 직장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할 때면 손이 떨려서 밥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고, 글씨를 쓸 때도 사람들 앞에서는 손이 덜덜 떨려서 쓸 수가 없기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러한 자신을 주위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늘 불안하고 직장 생활을 계속 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다음은 상담과정 중의 일부이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보세요.



■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책을 읽고 싶은 사람 있으면 읽으래요… 그래서 제가 자신 있게 일어났는데… 사래가 걸렸는지 목소리가 떨리면서 긴장이 됐어요… 창피 했어요… 부끄러웠어요…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아이들이 의식이 되고 제가 못나 보였어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 같았어요… 창피 했어요… 저도 그런 아이들은 싫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못나 보였어요… 속상했어요…




□ 계속 진행시켜 나아갔다.




■ 중학교 때는 남녀 공학이었어요… 저한테 시키는 게 너무 너무 싫은데… 선생님은 제에게 발표를 시키곤 했어요…


저하고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책 읽으라고 하면 그 친구가 대신 읽어주기도 했어요… 그 때 너무나 힘들었어요… 선생님이 시킬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폭발 할 거 같았어요… 공포스러웠어요… 매일 그랬어요…




□ 최근 손 떨림과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 두려웠어요… 또 그럴까봐… 내가 긴장하는걸 알까봐… 내가 또 손을 떨면 어떡하나… 또 그럴까봐… 예전에 선생님이 자주 시킬 때 가슴이 폭발할 거 같았던 느낌이 자주 느껴져요…


나의 이런 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늘 불안하고 거정돼요… 저 없을 때 얘기 할 거 같아서 걱정돼요…






이러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기, 다른 사람 앞에서 글씨쓰기, 남들과 식사하기, 상사와의 대화, 모임참석 등을 두려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불안감을 줄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하여 방어적 행동을 하고 여러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혹 실수나 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이런 것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또 불안한 마음과 함께 얼굴이 붉어진다거나 손이나 몸, 목소리 등이 떨리고 경직된 표정이나 어색한 시선 때문에 곤혹스러워한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놀림 혹은 창피를 당한 경험이 큰 충격으로 남은 경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정 유희씨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때 시작하여 중학교 때까지 지속되었던 극심한 발표불안이 잠시 잠복기를 가졌다가 직장생활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긴장과 함께 터져 올라온 것이었다.


예약된 과정이 끝난 후 유희씨는 ‘이제는 당당하게 남 앞에 나설 수 있게 되어 훨씬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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