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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떨려서 발표를 할 수가 없어요
2017-07-20 18:40:19

목소리가 떨려서 발표를 할 수가 없어요

남아공 월드컵 열기만큼이나 무덥던 6월 어느 날,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예약자 김성민(가명)씨가 연구소를 찾았다.


건설회사에 근무한다는 성민씨는 직업상 발표를 많이 해야 하는데 발표를 할 때면 목소리가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긴장이 되어서 준비한 내용이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버린다고 했다.



그래서 항상 준비한 것을 제대로 못하고 서둘러서 끝내버리는 일이 많았고 그렇게 끝내버리고 나면 브리핑하나 제대로 못하는 자신이 실망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스피치 학원에 3개월이 넘도록 다녔지만 직업에 따른 발표는 아직도 긴장이 많이 된다고 했다.



최근에는 발표를 자주 해야 할 위치가 되었는데 항상 발표하기 2~3주 전부터 입맛이 없어지고 잠도 잘 자지 못하고 불안해진다고 하였다.
그러다보니 브리핑을 해야 할 상황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면접 과정을 마치고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최면심리 상담을 시작했다.

다음은 최면 상담내용중의 일부이다.



□ 먼저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연령퇴행을 시도했다.


■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에서 무슨 일 때문에 교문 밖으로 나갔어요… 그런데 엄마를 만났어요… 엄마가 리어카에 과일 장사를 하고 있었어요.



□ 그래서요?


■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이 엄마라는 걸 알까봐… 엄마가 부르는데 그냥 뛰어 갔어요.



□ 계속 진행해 보세요.



■ 그 때 친구들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그냥 아는 아줌마라고 했는데…

그 때 내 거짓말을 친구들이 알까봐 목소리가 떨렸어요.(눈물을 흘림)



□ 또 다른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세요.



■ 제가 앞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에서 풍금 치는 아이가 있었는데… 제가 장난으로 풍금뒤쪽 망가져 있는 곳에 볼펜을 넣어서 소리가 제대로 안 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걸 친구가 선생님에게 일렀어요… 선생님이 나오라고 하더니 손으로 머리를 세게 때렸어요… 그리고 무릎 꿇고 손들고 오랫동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 앞이라 부끄러웠어요…
                             

 또 중학교 때는 공부는 잘했는데… 선생님이 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집이 가난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은 좋아했어요.



□ 계속해 보세요.



■ 한 번은 제가 장학금을 받을 일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학교에 와서 장학금 절반을 촌지로 줬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듯 받았어요… 그래서 그 장학금 받은 사실을 친구들이 몰랐으면 했어요.



□ 왜죠?


■ 가난하다는 생각 때문에… 친구들한테 창피했으니까요.




□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 그래서 앞에 나가기 싫었던 거 같아요… 부끄러워요… 그런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긴장이 되고 가슴이 떨렸어요.




-발표불안은 대부분 과거기억에 의한 것으로 주로 어린 시절 발표를 했을 때 창피함을 경험 했거나 무안을 당했을 때의 부끄럽던 경험에 의해서 발생하게 된다.      

이 밖에도 지나치게 소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발표불안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한 발표불안은 사회공포증으로까지 발전 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 욕구는 강하게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게는 그러한 사회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 원인을 파악해서 조속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민씨의 경우에도 위와 같은 사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몇 번의 최면상담과정을 거치면서 성민씨가 말했다.



‘요즘에는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겠어요.


전에는 발표를 한다는 생각만 해도 떨리고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어 앞으로는 자연스럽게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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