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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글씨를 쓰려면 손이 떨려요
2017-07-20 18:34:59

사람들 앞에서 글씨를 쓰려면 손이 떨려요                    
           

단풍이 하나 둘 곱게 물들기 시작하던 가을 어느 날, 오십 대 중반의 강민혁(가명)씨가 본원을 방문했다.  

예약시간보다 삼십분 일찍 온 민혁씨는 누가 볼 새라 서둘러 카드를 작성했다.

카드를 작성하고 나서 민혁씨는 글씨를 쓰려면 손이 떨려서 제대로 쓸 수가 없다며 방문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다른 사람 앞에서는 더욱 쓰기가 힘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글씨를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본원을 찾아 왔다며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자신이 글씨에 대해서 자신감을 잃은 지는 20여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전에는 다른 사람이 볼 때에만 떨렸는데 요즘에는 혼자 글씨를 쓸 때조차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진다고 했다.

더구나 요즘에는 글씨를 쓴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달아오른다는 것이다.




다음은 최면상담 내용 중 일부분이다.


- 쓰기공포가 있다면 과거 기억이 문제일터 먼저 글씨를 쓸 때 손이 떨리는 원인을 찾아보았다.

■ 80년대 초 어느 날… 무심코 글씨를 쓰는데 집사람이 나보고 필체가 안 좋다고 무안을 주었어요… 그 때는 결혼하고 얼마 되지 않았었는데… 집사람에게 많이 창피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집사람 앞에서는 글씨를 쓸 수가 없었어요….

또 창피를 당할 것만 같아서 자꾸만 가슴이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내가 밉기도 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다른 사람 앞에서 글씨를 쓰려고 하면 자꾸만 손이 떨려서 글씨를 쓸 수가 없었어요… 때로는 손이 굳어버린 것처럼 움직여지질 않았어요….



□ 지금의 심정을 표현해 보세요.


■ 두려운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내 앞에서 당당하고 싶고… 또 자신감도 갖고 싶어요… 글씨를 잘 써서 아내 앞에서 당당하게 써 보이고 싶어요…
그리고 은행이나 모든 관공서에서 글씨 쓸 일이 생길 때…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 있게 잘 쓰고 싶어요… 그리고 모든 서류에도 글씨를 잘 썼으면 좋겠어요…





-이와 같은 경우는 일종의 ‘시선공포’로서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공포감마저 갖게 되는 경우인데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한다거나 타인과 같이 식사를 할 때 또는 민혁씨처럼 타인이 보는 앞에서 글씨 쓰기가 두려운 경우 등이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는 어떤 상황에서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생기게 되는데 주로 어린 시절 부모의 과잉보호 등으로 사회기술을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경우나 지나치게 내성적인 성격 또는 어린 시절 주변으로부터 받은 놀림 혹은 창피를 당한 적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하지만 민혁씨처럼 어린 시절이 아니라 해도 아내 앞에서 당했던 무안함이 마음깊이 자리하고 있다가 유사한 상황을 만나게 되면 그 순간을 기억해내고는 그 느낌들이 되살아나면서 공포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 오랜 시간동안 길들여진 습관은 한두 번에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반복해서 무의식에 바람직한 행동 패턴을 주입 시켜야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몇 회 과정의 최면시술을 받고 난 민혁씨는 이제는 너무 좋아져서 글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글씨체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실제로 최면 상담을 받고나서 상담카드작성을 다시 했는데 정말로 놀라우리만치 필체에 힘이 들어 있었다.


민혁씨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니 필자역시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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