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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 나서야 될 때 너무 두려워요
2017-07-20 18:29:03

사람들 앞에 나서야 될 때 너무 두려워요





30대 후반의 이영희(가명) 씨는 무대공포증이 정말 심하다고 한다. 남들 앞에 나설 때나, 회의 시간에 발표할 때 얼굴이 빨개지는 건 기본이고 목소리도 떨리고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쳐다보기도 어렵고 자꾸만 시선을 떨구게 된다고 했다. 직장이 영업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대공포증은 영희 씨의 사회생활까지 위협하고 있었다.



다음은 최면 상담 내용 중 일부이다.


■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들하고 학예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친구들하고 대본을 다 짜고 며칠 후면 학예회예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보고 싶다고 하시면서 모두 앞으로 나오래요…. 앞으로 나갔는데 친구들이 다시 들어가서… 영문도 모른 채 자리에 가서 앉는 것으로 알고 들어가 앉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겨울이었는데 두꺼운 옷을 벗고 다시 나가는 거예요. 저는 어리둥절해 있다가 뒤늦게 앞으로 나갔는데 이미 친구들은 안무를 시작했어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그냥 서 있어요…. 다른 친구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어요…. 너무나 창피해요…. (눈물을 흘림) 친구들 안무가 끝날 때까지 멀뚱멀뚱 서 있어요…. 친구들이 모두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죽고 싶도록 창피해요…. 나도 잘할 수 있었는데…. 결국 학예회 때는 학교에 안 갔어요…. 그런 일이 있은 후부터 남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어요…. 여러 사람 앞에 서면 시선이 부담스러웠어요….



■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선생님이 책을 읽으라고 하셨는데 감기가 걸려 머리도 아프고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책을 읽는데 다 읽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어요…. 그래도 선생님은 중단해 주시지 않았어요…. 끝까지 죽을 힘을 다해 읽었어요….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저한테 쏠려 있어요…. 너무나 창피하고 죽고 싶었어요….



최면 상담 과정에서 무대공포의 원인이 된 과거의 부끄럽고 창피했던 기억을 떠올려 적절한 최면 기법을 사용하여 자신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첫 회 상담을 마친 영희 씨는 비로소 필자의 두 눈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자신도 이야기할 때 떨리는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놀라워했다.


무대공포나 그 밖의 사회공포는 대개 어린 시절에 발생하며 빠른 시일내에 증상을 발견해서 해소하지 않으면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만성이 되면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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