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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잘 때 이불에 오줌을 싸요
2017-07-20 18:28:22

밤에 잘 때 이불에 오줌을 싸요





초등학교 5학년인 민석(가명) 군은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는 모범생이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여동생에게 난폭하게 굴고 특히 밤에 잠들 때 예민해져서 ‘뒤에 뭔가 있는 것 같다. 무엇이 잡아당기는 것 같다.’라며 무서워 하고, 잠들어서는 꿈 때문에 오줌을 싸고도 못 일어나고, 자주 가위눌림을 당한다고 한다.


민석 군의 어머니는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야뇨증이 생긴 것 같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과 공포를 많이 느끼는 것은 민석 군이 어릴 때 아빠가 술만 먹으면 칼 들고 휘두르는 등 폭력적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현재는 민석 군의 아버지와는 3년 전에 이혼해서 어머니와 민석 군, 여동생 셋이 살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야뇨증 치료를 위해 정신과 치료를 8개월 이상 받았고, 한의원에도 다니는 등 엄마 입장에선 해볼 건 다 해본 후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고 찾아 온 곳이 본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최면 상담 내용 중 일부이다.


■ 무서운 영화를 보았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물을 마시고 화장실 가는 게 무서워서 잠자기 전에 소변을 보지 않고 잠을 잤어요. 그런데 자다가 깜짝 놀라 깨었는데 물이 있어서 이불을 열어보니 오줌을 쌌어요.



□ 왜 깨어나지 못하고 이불에 소변을 보게 되었나요?


■ 5살 때 롯데리아에 갔는데 콜라를 큰 컵으로 2컵을 먹고 집에 왔는데 너무 졸려서 잠이 들었어요. 잠을 자다가 뒤척이는 데 제가 바다에 빠져서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물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옆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물이 모두 사라졌어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냄새를 맡아보더니 오줌을 싸서 그런 거라고 하면서 이불을 걷어갔어요. 그 이후 부터는 물을 많이 마시고 화장실에 가지 않고 잠들면 오줌을 싸게 되었고 습관이 되어서 잠자다가 자주 오줌을 쌌어요.



□ 동생한테 난폭하게 대하는 이유는 뭘까요?


■ 작은 일로 화를 내고… 만날 나한테 까부니까 골탕을 먹이려고요….



아마도 민석 군은 성장과정에서 동성의 부모를 닮으려는 무의식적 욕구로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동까지 학습된 듯 보였다.



■ 앞으로도 그렇게 대할 건가요?


□ 이젠 타일러서 싸우지 않고 잘 지내려고요.



야뇨증은 소변을 가릴 수 있는 나이인 5세가 지나서도 자는 동안에 이부자리에 오줌을 적시는 경우를 말하는데, 남자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며, 또 첫째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민석 군도 동생이 태어나면서 받은 스트레스와 5살 때의 잘못된 배뇨에 대한 학습결과가 잠재의식 속에 고착되어 습으로 남아 야뇨증이 생긴 것이었다. 야뇨증의 원인이 된, 잠재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부정적인 기억들을 소거하고, 무의식 파트너와의 대화를 시도해 ‘조금만 더 잘하면 야뇨증을 완전히 고칠 수 있고, 잠들기 전 화장실에 꼭 다녀  올 것과 잠자다가도 요의가 있으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잠들라.’라는 충고를 들었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라는 위로도 받았다.


필자 또한 ‘더 이상은 잠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지 않게 된다.’라는 최면후  암시를 부여하고 동생도 잘 돌보면서 자신 있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민석 군은 몇 회의 최면 상담을 받으면서 오줌을 전혀 싸지 않게 되어 야뇨증을 말끔히 없앨 수 있었고, 공포증이나 꿈으로인한 수면장애도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과거에 야뇨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생각하여 보통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엔 야뇨증이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성격형성이나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녀가 야뇨증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조속히 치료할 수 있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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