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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로 인한 알콜중독과 폭식증
2017-07-20 18:07:48

컴플렉스로 인한 알콜중독과 폭식증







한보라(가명) 씨는 자신이 가진 모든 문제를 술로 해결하려고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없어지기는커녕 지나친 음주로 말미암아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났다고 한다.


술을 마시게 되면 매번 기억을 잃을 정도로 마시고, 술에 만취해서 남자친구에게 어떻게나 주정을 부리는지 다음날 본인은 기억도 못 하지만 다들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갔다고 한다. 또 어릴 때 소변을 못 가렸는데 지금도 술만 마시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그래서인지 숨도 잘 안 쉬어져 고통을 느끼고, 초등학교 때부터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서 자주 열등감에 사로잡혔고 상처도 쉽게 받는 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눠줄 사람은 주위에 없었고 언제나 혼자 고민하고 자책하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대인관계도 힘들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그러면 어김없이 폭식과 폭음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 기간이 10년이 넘다 보니 몸도 비대해졌다는 것이다.


작년 9월 초 태국 여행 때 의사와 약사가 자신의 상태를 보고 자율신경 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내려서 큰 충격을 받아 ○○수련원에도 몇 달 다니고, 한의원에도 다니고,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먹어봤지만 별 효능이 나타나지 않아서 본원을 찾게 되었다고 했다.


면접 과정에서는 최면 상담의 키포인트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한보라 씨는 열등감을 없애고 자신감을 회복해서 건강까지 위협하는 나쁜 습관들을 없애는데 주안점을 둬야 했다.


신경정신과 약물치료는 계속하도록 권유하는 등 충분한 사전 상담이 있은 후 최면 상담에 들어갔고, 보라 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여자 반장이 예뻤는데 남자 애들이 반장만 좋아하던 것을 떠올렸다.


다른 사건이 있던 때로 안내하자 중학교 때 모든 친구가 싫어했던 문제아 친구가 자신을 좋아했었는데 3년 동안 그 친구에게 이용당했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친구가 하자는 대로 하기 싫은 것도 시키는 대로 다 하고, 헤어스타일이나 옷입는 것까지도 그 친구가 시키는대로 했다고 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기 싫은 일을 계속해야 했던 보라 씨는 억울함 때문인지 울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었다.


다음으로, 그녀가 떠올린 것은 오빠와 비교하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오빠는 한없이 커 보이고 뭐든 다 잘하지만 자신은 너무 작아 보이고 오히려 모자라 보인다고 했다.


상담이 몇 회 진행되면서 보라 씨는 숨 쉬는 데 더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지만, 또다시 숨을 못 쉬고 답답하게 될까 봐,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나지는 않는지 끊임없이 정서불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보라 씨가 열등감을 느끼게 된 기억들을 분리 소거시키고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자율훈련을 지시하는 한편,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부끄러운 행위와 실수했던 기억들을 각성시키고 나서 소거시키고, 술을 마시되 즐기면서 조금씩 마실 수 있도록 상황을 부여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사소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하면서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등의 불필요한 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무의식 파트너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는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고, 과식 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저녁 모임을 줄이는 대신 영어공부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하는 동기유발을 유도했다.


상담이 더해 갈수록 보라 씨 얼굴에서 불안해하던 표정이 차츰 자취를 감추는가 싶더니 마지막 상담을 끝내고 이젠 술도 안 마시게 됐고 식탐도 없어졌다며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 하루하루가 새롭고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로 인사를 한 후 본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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