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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깨무는 아이
2017-07-20 18:07:28

입술을 깨무는 아이





강렬한 태양 볕이 건물을 달구던 8월 어느 날 중학교 2학년 남학생 A군이 어머니와 함께 본원을 찾았다. 소극적으로 보이는 A군은 면접이 진행되는 내내 입술을 깨물고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입술 한쪽 모양이 뒤집혀 틀어져 있었다.


사전 상담에서 A군의 어머니는 A가 어린 시절부터 입술을 깨무는 틱장애가 있었고, 현재는 그로 말미암아 공부하는 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험 기간과 시험을 볼 때 틱 증상이 더 심해져서 실수를 많이 한다고 했다.


A군의 틱장애는 일시적인 장애를 넘어 만성적 틱장애의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때 방치하게 되면 평생 따라다니기도 하고 학교나 사회에 적응장애 및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은 최면 상담 내용 중 일부이다.


■ …엄마가 저를 무시하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 변덕이 심해요…


□ 입술은 언제부터 깨물게 되었나요?


■ …2살이나 3살쯤 되었을 때요…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입술을 깨물었던 것 같아요…. 동생이 엄마 젖은 혼자 다 먹고… 사랑을 독차지하니까요…. 불안하고 짜증이 나요…. 화가 나요….


□ 증세가 심해질 때는 언제인가요?


■ …불안해서 화나고, 귀찮을 때… 긴장할 때… 초조할 때….  



최근 틱장애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체계에서 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듯이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틱이 생기진 않지만, 스트레스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해서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황일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A군을 상담할 때 동생이 태어나서부터의 사정과 어머니가 여전히 A군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한편,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자긍심과 자신감을 고취해주고 건강하고 밝은 미래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상담이 진행될수록 A군은 더는 입술을 깨물지 않게 되었고, 공부할 때나 시험 기간에 집중이 안 되던 부분도 현저하게 좋아져서 성적이 올랐다며 기뻐했다. 마지막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A군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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