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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불량배였던 전생
2017-07-20 18:06:47

길거리 불량배였던 전생





며칠 동안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비가 내렸다. 드디어 지루한 장마가 시작된 것이다.
점심 시간이 지난 후 예약시간에 맞춰 건장한 청년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대학교 재학 중이라는 청년은 전생이 궁금해서 찾아왔다고 했다.

청년의 첫인상은 무언가 모를 불만으로 가득 차 있고 표정이나 말투 행동에서 불량스러움이 묻어났다.
그가 전생상담을 요청한 이유를 묻자 ‘내가 왜 이렇게 부모님 속을 썩이며 사고만 치고 다니는지 전생의 업이라면 그 업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는 것이었다.


최면상담과정에 대한 안내와 최면에 대한 오해를 이해시킨 후 본격적인 최면전생퇴행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최면감수성이 높았으므로 유도패턴을 빠르게 진행하였다.

□ 자 당신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 도시 같아요…. 음… 한문으로 된 간판들이 보이고… 전철이 지나가기도 해요….


□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

■ 그냥 거리를 마구 쏘다녀요. 계속 여기저기를 다녀요…. 담배를 피우면서.


□ 무슨 일을 하나요? 왜 여기저기를 다니지요?

■ 건달인가봐요. 검은 구두를 신고 정장 같은 옷을 입고 인상을 쓰며 마구 휘젓고 다녀요. 지금 내 모습하고 같아요.


□ 당신은 현생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 예.


□ 나이는 얼마나 됐나요? 그곳은 어디입니까?

■ 삼십 정도 된 것 같아요. 부둣가 같은데…. 맞아요. 부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산 같아요.


□ 가족은 누가 있나요?

■ 음… 발이 보여요…. 머리에 수건 같은 것을 쓴 여자가 보여요….


□ 그게 누구죠?

■ ………(눈물을 글썽인다.) 엄마인가 봐요…. (점차 흐느낌이 강해진다)


□ 현생에 누구를 닮았나요?

■ 엄마요…. 엄마를 닮았어요…. (흐느낌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한다)


□ 어떤 생각이 들어요?

■ 못된 짓을 많이 하고 다녔어요. 엄마는 고생하는데….


□ 그 생에서 현생에 영향을 미쳤을만한 때로 가보세요.

■ 싸워요…. (다소 험한 표정을 지으면서) 싸움이 붙었어요….


□ 누구하고 싸우나요? 무엇 때문에?

■ 모르겠어요. 수염을 기른 사람인데…. 제가 병을 깨서 들고 있어요. 그리고 마구 찔러요….


□ 계속 진행해 보세요.

■ 그 사람이 쓰러졌어요. 내가 이겼어요…. 영역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인 것 같아요.


상담이 계속 진행되면서 그는 전생에서 1958년 서른 살 정도의 나이에 이름은 강호성으로 시골에서 고생하는 어머니를 두고 도시로 나와 난폭한 성미의 건달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 이제 당신이 그 생을 마치기 직전으로 가보세요.

■ 누워 있어요…. (다시 흐느끼기 시작한다.)


□ 왜 그러지요?

■ 나쁜 짓을 많이 했어요.


□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세요.

■ (계속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어머니께 못되게 굴고, 못된 짓을 많이 하고 다녔어요.


□ 그 생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나요?

■ 바르게 살아야 한다…. 떳떳하게….


□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제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어요. 그런데 제 옆에서 누가 울고 있어요. 아들인가봐요.

 (흑흑흑…. 두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못내 자신의 삶을 후회스러워하며 아들에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 부디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거라.’라는 말을 남기고 다음 생에선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42년의 생을 마감하고 영계로 떠나갔다.


나는 그의 영혼을 치유한 후 현생에서의 남은 삶을 전생에서 얻은 교훈에 따라 살아가게 된다는 후 최면 암시와 함께 미래로 진행해서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해주고나서 1시간여의 전생퇴행을 마칠 수 있었다.


지금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그는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계속해서 눈물을 훔쳤다. 어느정도 안정이 된 후에 그는 이제 뭔가 좀 알 것 같다고, 감사하다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연신 인사를 했다.

청년의 모습은 이미 1시간 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멋쩍은 미소를 짓는 그가 순진하고 순수하게 느껴졌다.


상담을 모두 마치고 돌아가면서도 그는 몇 번이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아마도 그는 지금까지의 수많은 내담자의 사례에서 보아왔듯이 현생에서 세상 탓만 하고 남을 원망하던 왜곡된 감정에서 벗어나 성실하고 성숙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전생 퇴행에서 얻은 교훈과 깨달음이 그를 반드시 바른길로 인도하리라는 것을 나는 확신한다. 그의 환한 표정만큼이나 내 마음도 흐뭇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르게 인도했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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